[명동 찐맛집1] 35년 된 돈까스 인생맛집 '명돈돈가스' : 코돈부루, 히레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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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범한 서재입니다.

갑작스러운 이야기지만 어쩌다보니 저는 서울역, 명동, 시청 인근에서 20년 정도를 살았습니다.

명동까지 걸어서 15~20분인 거리라 어릴적 명동길거리에서의 쇼핑과 광화문 교보문고는 주말에 당연한 일상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명동에 많은 식당들을 갔고, 사라지는 모습을 봤습니다.

시대가 바뀌면서 작은 가게들이 많이도 사라지고, 프랜차이즈로 바뀌면서 아타깝다는 마음도 들었지만, 어쩔 수 없는 시대의 변화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와중에도 명동에서 그 자리를 유지하는 몇 개의 맛집이 있습니다.

 

저는 유행을 따라 맛있는 음식만큼이나 오랜 세월을 잘 유지하는 식당도 맛집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만큼 오랜시간동안 잘 장사를 하고, 우리의 추억의 일부가 되었다는 말일테니까요.

 

명동하는 평소에 저는 하동관(곰탕), 명동교자(칼국수, 만두), 꽁시면관(중식), 명동돈가스 정도를 추천합니다.

 

오늘은 그 중 명동돈가스를 한 번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1. 명돈돈가스 소개

 

(1)위치 : 명돈돈가스는 명동역 보다는 을지로입구역쪽에 있는 명동백화점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2)운영시간 : 매일 11:00부터 21:00까지 운영합니다.

(3)자리 : 1층에는 조리대를 중심으로 한 테이블이, 위층에는 4인용 테이블이 있습니다.

 

(tmi)

- 명동돈가스는 1983년 영업을 시작하여 올해로 30년이 넘은 식당입니다.

- 명동돈가스의 창업자인 윤종근 회장은 일본으로 찾아가 당시 일본 최고의 돈까스 집에서 비법을 배워오고, 소스를 개발해 명돈돈가스를 오픈했습니다.

- 그런 이유로 서비스의 방식이나 구성 등이 일본식과 많이 유사하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이런 서비스와 느낌 자체가 파격적이었다고 전해들었습니다ㅎㅎ

 

2. 도착해서 주문까지

명동돈까스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전경

잠시 기다리라고 하셔서 입구 왼쪽으로 들어가 잠시 대기를 했습니다.

국내산 사용

대기를 하면서 보니까 국내산 쌀과 돼지고기만 사용한다는 말이 걸려있더라구요.

 

메뉴판

 

메뉴는 6가지의 돈까스, 맥주-생맥주, 정종, 백세주, 콜라-사이다 등의 음료수가 있습니다.

#로스가스(등심) 14,000원

#코돈부루(돼지고기&야채&치즈) 18,000원

#생선가스 13,000원

#새우후라이 19,000원

#히레가스(안심) 15,000원

#치킨부루(닭가슴살&야채&치즈) 18,000원

#콜라-사이다 2,000원

#병맥주 5,000원

#생맥주 8,000원

오픈키친

 

저희는 이 중 코돈부루와 로스가스를 시켰습니다.

주문을 하면 즉석해서 꼬챙이로 고기를 꺼내서, 계란물, 빵가루 등을 묻혀서 튀겨주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옆에서는 막 자르고 씻은 양배추를 쌓아서 샐러드를 준비해주십니다.

물과 소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리마다 배치되어 있습니다.

냉장고 안을 슬쩍 보니까 콜라는 코카콜라, 사이다는 스프라이트, 오렌지주스는 델몬트를 주시더라구요.

생맥주는 기린과 하이넥켄이 있었습니다.

 

튀겨지는 모습을 잠깐 보다보니 5~6분 사이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3. 메뉴리뷰

 

각 메뉴당 한장씩이 나오고 장국과 밥이 함께 나왔습니다.

<좌>코돈부루, <우>히레가스

참고로 장국과 밥, 샐러드는 무한리필 먹고 추가해서 더 먹어도 괜찮습니다~

코돈부루 단면

코돈부루는 이렇게 안에 야채가 들어간 돼지고기 돈까스이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소스도 뿌려서 나오는게 아니라 원하는 만큼 적당히 뿌려서 먹으면 되고, 조금씩 나눠서 뿌려먹을 수도 있어서

처음의 고소함이 계속 유지돼 더 만족스럽게 식사를 했습니다.

추가로 함께 주시는 타바스코 소스도 곁들여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특히, 코돈부루가 잘 어울립니다.

 

4. 맛리뷰

 

전체적인 맛인 매우 담백하고 군더더기 없는 맛입니다.

기성제품으로 만드는 돈까스의 경우는 고기와 튀김옷 사이에 분리현상을 막기 위해 다양한 첨가물을 넣거나,

빵가루에 맛이 너무 강해서 다른 맛들을 가리를 경우가 많은데요.

명동돈가스는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맛,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 맛으로 아주 깔끔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단점으로 가격이 다른 돈까스 집에 비해서 비싸고, 양도 적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극적인 맛의 돈까스를 계속 드셔오셨다면, 본인이 돈까스 러버라면

한 번 쯤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담백한 돈까스를 명동돈가스에서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쇼핑과 길거리 음식

 

식사를 마치고, 한 참 세일중인 옷가게와 악세사리 가게들을 둘러보고

길거리 음식을 하나 사먹었습니다ㅎㅎ

 

그럼 다음에도 더 좋은 리뷰와 알찬 컨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