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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1984], 자유를 잃은 사회, 희망은 어디에?(책리뷰)

by 평범한서재 2025.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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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미지
<대표이미지>

 

 

 

안녕하세요.

평범한 서재를 운영하는 청소년지도사입니다.

 

오늘은 1984라는 책을 한 번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고전을 볼 때 저는 뒷배경을 알아보면 읽기에 큰 도움이 받았던 경험들이 많아서, 거기에 해당하는 내용을 다뤄보고,

제가 생각하는 느낀 점, 줄거리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목차-

1. 간단한 작가소개

2. 세계관

3. 주요키워드

4. 주요줄거리

5. 리뷰

 


 

*책의 전체 내용은 구입해서 확인해 주세요!

*글 내에 저작권 등 문제가 있는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최대한 빠르게 수정하겠습니다.

 

조지오웰, 출처 : 나무위키
<조지 오웰>, 출처 : 나무위키

 

1. 간단한 작가소개

조지 오웰의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이다. 조지 오웰은 1903년 영국령 인도 벵갈 지역에서 태어났다. 조지 오웰은「1984」, 「동물농장」, 「카탈로니아 찬가」등의 훌륭한 책들을 많이 남겼다. 「1984」는 조지 오웰의 디스토피아적 소설이다. 조지 오웰은 이 책을 그가 1950년 사망하기 2년 전인 1948년에 완성했고 이듬해 출판되었다. 이 책에 세계관은 상당히 암울하다. 전체주의적 사상과 디지털 기술, 자유가 박탈된 세상을 그리고 있다.

 

 


 

 

2. 세계관

🗺️ 세계는 3개의 거대 전체주의 국가로 분리되어 있다. 이들은 오세아니아, 유라시아, 동아시아이다. 주인공 윈스턴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곳은 오세아니아이다. 오세아니아의 경우 85%의 프롤(노동자), 약 13%의 외부 당원(당원), 2% 내에 내부 당원(고위 공무원)으로 사회가 구성되어 있다. 노동자 계급은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고, 당원 계급은 여러 세뇌와 감시를 지속적으로 받는다.

 

👷 당원들은 총 4개의 부서에서 일한다. 보도, 연예, 교육 및 예술을 관장하는 진리부, 전쟁을 관장하는 평화부, 법과 질서를 유지하는 애정부, 경제 문제를 책임지는 풍요부다. 당원들은 서로를 동무라 불러야 하고 가까워지는 것을 꺼린다. 혹시나 잘못 비추어져 ‘증발’하거나 ‘소멸’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남자와 여자도 서로를 사랑해서 결혼하고 성행위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당에 충성하기 위해 혹은 의무적으로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해 결혼과 성행위를 한다.

 

💭 당에서는 ‘신어’를 만들어 배포하고 ‘구어’(영어)를 지워나간다. 일부는 불필요한 언어라며 언어를 단축화시킨다. ‘좋다(good)’라는 단어에 반대되는 ‘나쁘다(bad)’를 지워버리고, ‘안 좋다(ungood)’라 표기하도록 한다. 또 ‘탁월하다(excellent)', '훌륭하다(splendid)' 등의 말은 없애고, '더 좋다(plusgood)', '더욱더 좋다(doubleplusgood)'으로 표현하게 하는 것이다. 즉, 신어의 사용은 표현을 줄이는 것과 언어를 없애는 것으로 사고를 통제하는 것에 있다.

 

💡당에서는 사람들이 당의 말을 믿게 하기 위해 ‘이중사고’를 활용한다. ‘이중사고’란 서로 모순된 두 가지 논리를 모두 믿는 것을 말한다. 이를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윈스턴이 하는 일을 알면 된다. 윈스턴은 업무전달 장치를 통해 자신이 변경해야할 기록물과 어떻게 변경해야하는지를 전달받는다. 수정을 마치면 폐기장치로 보내버린다. 그러면 변경된 기록물이 변경되었다는 사실은 윈스턴만 기억한다. 윈스턴의 기억만 없다면 이 기록물은 거짓이지만 모두에게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당은 필요에 따라 기억을 지워서 현실을 제어하라고 말하는 것이다.

 

🖥️ 당원들은 ‘텔레스크린’이라 불리는 감시와 선동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기계를 계속 켜놔야한다. ‘텔레스크린’에서는 아침체조, 당의 전달사항 등을 전달하기도하며 당원들의 행동을 감시하고 명령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 당원들은 큰 텔레스크린 앞에 모여 ‘이분간 증오’를 해야한다. 이 2분간은 골드스타인을 주력으로 한 반역자들과 적군에 대한 이미지와 동영상이 쏟아진다. 동시에 이들의 선동메세지와 기괴한 소리들이 출력되고 당원들은 텔레스크린을 향해 증오의 말들을 쏟아내야한다.

 


3. 주요키워드

✓ 빅브라더 : 권력자, 정부, 국가의 상징

✓ 정부부서 : 진리부, 평화부, 애정부, 풍요부가 통치

✓ 신어 : 표현을 줄이고, 언어를 없애는 것

✓ 이중사고 : 모순된 두 가지 논리를 모두 믿으라고 강요하는 것

✓ 텔레스크린 : 감시와 선동 기기

✓ 이분간 증오 : 집단으로 증오 메세지를 하는 시간

 


 

4. 줄거리

스미스 윈스턴(남)은 당원이다. 윈스턴은 진리부에서 당을 위해 기록을 변경하는 일을 한다. 여기서 기록을 변경하는 것은 단순히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수준을 넘어서서 과거를 현재에 맞추는 작업이다. 예를 들어 연초 1분기 예상 생산량을 100이라 했는데, 1분기에 75을 생산했을 때 당초에 발표했던 1분기 예상 생산량을 50으로 만든다. 그러면 당에서는 1.5배 달성했다고 발표 할 수 있게 된다.

 

윈스턴은 일기쓰기를 시작으로 당이 들어서기 전 일들을 궁금해하기 시작한다. 자신의 과거와 가족들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진다. 그와 동시에 당에서 반역자라고 했던 골드스타인의 이야기가 혹시 맞는 말이 아닐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자신 처럼 당에 온전히 충성하지는 않는 여성 줄리아와 사랑에 빠진다. 당의 감시를 피해 꿈같은 날들을 보낸다.

 

그럼에도 윈스턴은 생각하기를 멈출 수 없었다. 그래서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당의 비밀과 골드스타인에 대해 알아간다.

 

 

소설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전체주의 국가에 맞서는 개인의 아픔과 생각을 그렸다고 할 수 있다. 고전이지만 소설 안에서 쓰이는 기술이 그렇게 생소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유명한 고전이라 여러 곳에서 작품의 내용을 활용했다.

빅브라더 포스터
<빅브라더 포스터>

‘빅브라더가 당신을 주시하고 있다.’

@참고자료 : 각종 포스터

 

애플에서는 맥킨토시 광고에 ‘텔레스크린’을 사용했다. 후반부에 등장하는 가장 무서운 것을 보게하는 기구는

해리포터 시리즈에 사용됐다는 의견도 있다.

 

@참고자료 : 애플광고 속, 링크 : https://youtu.be/VtvjbmoDx-I

<애플의 매킨토시 광고>

 

 

 


 

5. 리뷰

주인공 윈스턴은 원본과 변경 지시사항을 받아서 수정하는 일을 한다. 대표적으로 반복되는 사건은 전쟁국가가 바뀌는 일이다. 오세아니아는 유라시아와 전쟁을 하다가 동아시아와 전쟁을 한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수차례 전쟁의 대상이 바뀐다. 심지어 증오주간에 대형행사진행중 전쟁의 대상이 바뀌는 일이 벌어진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의심도 없이 자신들이 포스터와 깃발을 잘못만들었다며 난리가 난다. 

 

여기서 2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첫 번째는 역사와 기록에 대해서이고, 두 번째는 사람들의 무지이다. 사람들은 기록이 바뀌는 것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심지어 사람이 사라지는 것도 ‘증발’이라고 말하며 받아들인다. 기록이 바뀌어도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E.H.카는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대화를 하다보면 상대방과 나의 의견이 다르거나 같은 수 있다. 또 잘 맞는다고 생각했던 혹은 피상적으로만 생각했던 상대방의 모습이 다른 경우가 발생한다. 이 처럼 역사란 사실로만 받아들여질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해석과 관점을 가질 수 있다.

 

반면, 「1984」에서는 당은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한다.’고 말한다. 이미 과거와 대화를 할 기회는 없고, 현재를 지배하는 당에 의해 통제되고 있는 것이다. 조작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태도도 볼만하다. 의심을 하는 사람도 없고 오히려 자신의 행동을 탓한다. 작품 속 묘사에 따르면 사고를 하는 시간도 짧아졌다.

 

조지 오웰이 인터뷰에서 말한 것 처럼 개인의 자유와 생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 내용이었다.

 

조지오웰의 BBC인터뷰, 링크 : https://youtu.be/S83Fz3i409A

<조지오웰 BBC인터뷰>

 

청소년지도사라는 일을 하면서 아이들을 만나는 게 일상인 요즘 전체주의를 경고하는 소설들이 크게 와닿는다. 길에는 2015년 대학생 때부터 봉사활동으로 청소년들을 만나면 생각을 듣고, 대화하며 거대 미디어의 효과가 어떻게 미치는지, 개인화된 알고리즘에 의한 생각의 점검이 얼마나 심한지 알게 된다.

 

충동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기본이고, 여러 생각에 빠져 지내는 청소년들이 많아지고 있다. 조지 오웰이 인터뷰에서 던진 것처럼 이런 상황을 막을 수 있는 청소년지도사로서 나의 방법은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게 되는 내용이다.

 

조지 오웰은 주인공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몇가지 들어낸다.(나의 생각) 오스틴이 독재를 벗어나기 위해 보이는 행동은 생각하는 것과 일기를 쓰는 것이다. 이 행동을 통해 오스틴은 체제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한다. 독서, 글쓰기라는 도구를 가지고 우리가 키울 수 있는 비판적사고와 나의 의견을 갖는 것이 독재, 전체주의를 벗어나기 위한 방법이라는 힌트를 준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된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에 대한 의견, 수정, 저작권 관련 연락은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시면 최대한 빠르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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