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책 정보
2. 서평
1. 책 정보
- 도서명 :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 저자 : 한성희
- 출판사 : 메이븐
- 최초 출판일 : 2020년 1월 28일
*책의 전체 내용은 구입해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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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평
개인적으로 독서를 하면서 가장 고민하게 되는 것은 책 선정이다.
요즘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통해서 수 많은 책들이 추천되어지고, 추천을 받는다. 책을 내기도 쉬워져서 이런 경향은 더더욱 그렇다. 처음 독서를 하면서 “~바이블”, “~에 정석”, “당장 ~하는 몇 가지 방법” 같은 책에 당한 적이 많다. 그래서 이런 제목의 책은 더 의심을 하게 되었다.
이런 경험이후, 독서경력이 쌓이면서 나름의 책 선정기준이 생겼다. 책의 제목과 목차를 살펴보고 내용을 유추해본다. 물론 시간이 있다면 처음 몇 페이지를 읽어보는 게 최고일 것이다. 그 다음 저자의 경력을 살펴보고 해당 분야에 전문가인지 확인한다. 추천사를 쓴 사람들을 확인한다. 이런 방식으로 책을 고르면 실패확률이 크게 줄일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세 가지 부분에서 매력적으로 보였다. 저자의 경력과 딸을 대상으로 글을 썼다는 것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해준 지인도 여성이었고 이 책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정확하게 심리학, 상담을 공부한 것은 아니지만 전공을 공부하면서 기초적인 심리학에 대해서 배웠다. 관심이 가서 프로이트, 융, 아들러 등을 다룬 책들을 더 찾아 읽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론을 깊이 있게 다루는 책만큼이나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미움받을 용기」와 같은 일상에 적용 가능한 책도 깊은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은 세상과 자아, 일과 인간관계, 사랑, 감정, 인생에 대해서 다룬다. 그러면서도 차분한 어조로 풍부한 상담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삶에 대해 조언한다.
‘나’라는 한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려해야하는 것이 정말 많다. 자라온 배경, 취향, 취미, 정치적 성향, 이상형 등등이 있고 이 것들을 세분화하면 수 만 가지도 넘을 것이다. 게다가 우리의 감정은 들쑥날쑥해서 어제 좋았던 것이 오늘은 싫어지고 내일은 다시 좋아지기도 한다. 사람은 어제 할 줄 알았던 것을 내일 못하게 되기도 하고, 예측 했던 것들이 다 틀리기도 한다. 이렇게 ‘나’하나를 이해하기에도 정말 벅찬데 그 와중에 세상도 복잡하다.
‘나’는 다양한 요소들이 합쳐진 집합입니다.
아무리 무시하려고 해도 ‘나’는 가정, 사회, 인종, 성별 등 다양한 맥락 속에 존재한다. ‘나’라는 집합 안에 들어가는 요소들은 해석하기 나름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성향들도 긍정적으로 보이거나,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소심한 사람들은 많은 사람을 만나기를 두려워하지만, 혼자 몰입하고 사고하는 능력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반면 ‘나’라는 집합에 들어가 있는 요소들은 과거의 것이 많다. 재해석하고, 지금부터라도 바꾸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충분히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P.228) ‘나’라는 자기 개념은 과정의 산물이다. 정해져 있지 않다는 뜻이다. 지금 내가 여기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내일의 삶은 달라진다.
P.130) 흔히 내성적인 사람들은 홀로 하는 활동을 잘할지 몰라도 리더는 될 수 없다고 말하는데 그것도 편견일 뿐이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빌 게이츠, 워런 버핏은 모두 내향적인 성격의 리더다. 그들이 리더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차분히 자신을 돌아보고, 더 깊이 생각하고, 신중하게 판단을 내릴 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성적인 성격은 기질이지 결코 무언가 잘못된 상태가 아니다.
살아가면서 가장 두려운 것 중 하나는 실패일 것이다. 실패를 경험했을 때 가장 흔하게 보이는 반응은 분노, 시기, 질투, 무기력 등이다. 그렇다고 실패에 안주할 수도 없다. 인생이 한 번의 실패로 끊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는 실패를 어떻게 다뤄야 할까?
저자는 실패를 받아들이고, 다음에 대해서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실패를 받아들이는 것은 아주 고통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어찌보면 실패는 당연하다. 사람들은 모두 작은 실패들을 딛고 일상을 살기 때문이다. 어린 아이들은 항상 넘어지고, 밥도 젓가락으로 먹질 못한다. 수 많은 시도 끝에 목표를 달성하고 체화하여 아주 삶의 스킬이 되는 것이다. 우리 삶에 다른 것들도 이렇다. 처음 공부를 제대로 해봤다면, 습관을 만들려고 도전했다면 실패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당연한 실패 뒤에 그렇지 않은 교훈들을 쌓아서 성공에 집중하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을까?
P.36) 지금은 삽질이 손실로만 보일 수도 있지만 삽질의 콘텐츠가 차곡차곡 쌓이면 어느 순간 그것이 성공을 이끄는 동력이 될 수도 있고, 미처 몰랐던 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P.186) 그러니 ‘아, 결혼이란 게 미친 듯이 싸울 수 밖에 없는 거라면 나랑 잘 싸울 수 있는 남자를 선택하자’로 마음을 바꿔 보면 어떨까.
처음으로 과제가 아닌, 스스로 만족을 위한 것이 아닌 글을 쓰면서 부담감도 느껴지고 단어 하나하나에 신경이 쓰였다. 내가 요약한 내용이 책에 내용은 잘 반영하는지도 의심스러웠다. 그럼에도 저자가 말했듯이 훗날 이런 글도 한 번 써봤다고 말하면, 집에 놀러온 사람에게 책장을 소개할 때 허세처럼 보일일은 적어지지 않을까?
책 3줄 요약
1. ‘나’라는 집합을 잘 이해하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에게 집중하자.
2. 실패를 어쩔 수 없이 존재한다. 실패를 실패로 생각하지 말고 배움으로 생각하자.
3.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고 해소할 방법을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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